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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인천 원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2무 2패로 11위(승점2)이고 인천은 1승 3패로 리그 9위(승점3)다.
수원은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K리그2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리그로 올라왔다. 2016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뒤 5년 만의 K리그1 복귀다. 하지만 개막 후 4경기를 치렀음에도 2무 2패. 무승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지난 2016년 승격 후 야심차게 시즌을 맞이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되고 말았다. 당시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으나 이후 7경기 동안 무승의 늪에 빠진 바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먼저 선발로 나선 이영준에 대해 "팀 합류가 오래된 선수가 아니다. 원래 눈여겨본 선수였다. 장래성을 높게 봤다.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데리고 와서 적응을 시키고 좋은 선수로 만들겠다고 생각해서 영입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2003년생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최연소 출전 기록인지는 몰랐다. 그 동안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프로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또한 박지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박지수는 지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7일 당시 상황이 상대 선수의 '명백한 득점 기회'에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퇴장 조치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지수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이 면제되면서 박지수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서게 됐다.
김도균 감독은 "(박지수의 징계 감면은) 호재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판정이 팀 결과로 이어졌지만 심판진들의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심판들을 믿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사후에 조정이 되어서 팀적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3월 A매치에 수원은 2명(박지수, 박주호)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김도균 감독은 "박지수의 경우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뛰면서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퇴장 징계 감면이 정오쯤에 알아서 급하게 (박)지수와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물어봤다. 적극적으로 뛰고 싶다고 해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두 선수를 차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주일 격리도 하기 때문에 한 경기 치르는 것으로는 큰 우려가 없다"고 대표팀 차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아직 개막 후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대해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4경기 2무 2패이고 득점에 대한 고민도 있다. 분위기가 조금 다운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부터라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대신 경기장 안에서는 상대방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2세 이하 선수들을 전반 도중 교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번 경기는 전반 35분에 교체됐다(웃음). 굳이 꼭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22세 이하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이 뛰고 온다면 난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전술적인 이유로 인해 교체했다. 어쨌든 22세 이하 선수들이 많이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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