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전에서 슛을 던지는 릴러드.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데이미언 릴러드가 혼자 50점을 퍼부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 홈 경기에서 125-124로 이겼다.
경기 종료 5.2초 전까지 3점 차로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종료 5.2초 전에 릴러드가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뉴올리언스는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기만 해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론조 볼이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강하게 내주는 바람에 곧바로 실책이 나왔다.
다시 공격권을 잡은 포틀랜드는 종료 1.2초 전에 다시 릴러드가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동점과 역전골로 차례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중요한 고비에 득점에 성공한 뒤 손목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릴러드 타임'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릴러드는 이날도 자유투 18개를 100%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에 1점 차 승리를 안겼다.
릴러드는 50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종료 7분 22초 전까지 16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르브론 제임스 |
LA 레이커스는 이틀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37-121로 꺾었다.
제임스는 25점, 12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22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제임스는 NBA 사상 5번째 트리플더블 100회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스카 로버트슨(181회), 러셀 웨스트브룩(150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가 NBA에서 트리플더블 100회를 달성한 선수들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트리플더블을 28회 기록했다.
◇ 17일 NBA 전적
유타 117-109 보스턴
마이애미 113-98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99-96 뉴욕
시카고 123-102 오클라호마시티
애틀랜타 119-107 휴스턴
포틀랜드 125-124 뉴올리언스
LA 레이커스 137-121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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