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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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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측 “법적 대응 3월26일 전에는 시작”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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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2·FC서울)이 자신을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가해자라고 폭로한 피해 주장자 측에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한다.

송상엽(법무법인 서평) 변호사는 17일 “기성용을 대리하여 상대방 측에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을 오는 26일 안으로 제기한다”고 밝혔다.

폭로자 측 박지훈(법무법인 현) 변호사는 지난 1일 “피해 주장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기성용에게 민·형사 소송을 요청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허위사실 유포인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는 얘기다.

매일경제

기성용이 자신을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가해자라고 폭로한 피해 주장자 측에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한다. 법률대리인은 오는 26일까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기성용이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라남도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후배 A, B를 유사강간(구강성교)했다는 피해자 주장을 공개했다.

MBC ‘PD수첩’은 16일 방송을 통해 “기성용 성폭행을 봤다는 (폭로자 외) 또 다른 증언도 있다. 다만 법정에서 공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혀 이를 존중해 (목격자 발언을) 방송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송상엽 변호사는 “PD수첩이 국민에게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 피해 주장자들은 폭로 관련 최초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인정했다.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법정만 고집하지 말고) 빨리 공개하라. 진실이라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기성용도 (조기 공개를) 원한다”고 반박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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