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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사고' 타이거 우즈, 필드 대신 골프비디오게임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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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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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 사진| 2K 트위터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지난달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필드가 아닌 골프 비디오 게임으로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글로벌 게임개발·배포 업체인 2K와 골프 비디오게임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우즈의 교통사고 이전에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성명문을 통해 "비디오 게임 환경을 통해 (우선)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며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저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우즈가 디지털 컴백을 한다"며 "골프 비디오 게임을 통해 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2K는 인기 비디오 골프 게임 'PGA 투어 2K' 시리즈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우즈는 골프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의 이사로 참여해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PGA 투어 2K'는 미국프로골프(PGA) 실제 코스와 출전 선수를 구현한 비디오 게임으로, 2K는 그동안 'PGA 투어 2K'의 글로벌 배포를 맡아왔다. 우즈와의 계약을 계기로 이 게임의 개발사인 HB 스튜디오도 함께 인수했다.


2K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즈의 경기 영상을 올리며 "우즈가 골프 비디오 게임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몹시 흥분된다"고 전했다.


2K에 앞서 게임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우즈와 15년 계약을 맺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우즈가 각종 스캔들로 위상이 추락하자 EA는 2013년 계약을 종료하고 우즈와 결별했다.


한편 지난달 말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한 우즈는 미국 LA의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에서 다리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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