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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전자전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부자 축구선수가 있다.
로비 새비지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함께 맨유 황금 유스 중 하나였다. 하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타팀으로 이적했다. 새비지가 빛났던 시기는 레스터 시티에서 뛸 때다. 미드필더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짐승'이란 별칭이 붙었다. 좋은 활약을 보여 웨일스 대표팀까지 승선하기도 했다.
이후 버밍업, 블랙번, 더비, 브라이튼 등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 후 은퇴했다. 새비지는 EPL에서 총 346경기 20골 4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웨일스 대표팀으로 39경기를 소화했다. 화려하게 빛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활약한 알토란 같은 선수였다.
새비지의 아들 찰리 새비지도 축구선수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와 같이 맨유 유스에서 뛰고 있다. 게다가 포지션도 미드필더다.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태클과 몸싸움을 통해 공을 탈취하는데 굉장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신장(182cm)은 크지 않지만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점이 돋보이는 선수다.
영국 '더선'은 "찰리는 아버지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는 점이다. 중원에서 공 소유권을 찾은 뒤에 전방으로 창조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 시즌에도 맨유 18세 이하(U-18) 무대에서 15경기에 나와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며 웨일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소집도 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는 중이다"고 전했다.
새비지는 아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비지는 "찰리는 코칭 스태프들의 지도 속에 훈련을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노력을 보상 받는 것 같다.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마무리 능력은 더 좋은 것 같다"고 칭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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