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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이광기가 아들 사망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겸 작가 이광기가 출연했다.
이광기는 책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를 출간했다. 이광기의 아들은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광기는 아들 사망 후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이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매일 눈물만 흘렸다. 그때만 해도 종교의 힘을 빌려 극복하려고 했는데 뒤돌아서면 슬펐다. 보험금이 더 슬프게 만들었다. 그때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다. 아이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힘들더라. 이 보험금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가면, 나에게는 슬픔이지만 저 아이들에게는 기쁨이고 선물일 수 있겠다고 싶더라”고 말했다.
또 이광기는 “그때는 기부 방법을 몰랐다. 정애리 선배가 저희를 위해 기도해줬다. 선배에게 전화하니까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월드비전을 소개해줘서 기부하게 됐다. 월드비전에서 보험금에 대한 보도자료가 나가면 지금 아이티 기금 마련하는데 어려운데 이 보험금이 열 개, 백 개, 천 개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우리 석규가 내 곁에 없지만 작은 씨앗이 종잣돈이 돼서 누구에게 열매가 될 수 있겠다 싶어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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