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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그 경기를 치르던 앙헬 디 마리아의 집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앙헬 디 마리아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리그1 29라운드 PSG와 낭트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디 마리아는 1-1로 팽팽하던 62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술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적인 이유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를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여보냈고 들어가면서 귓속말로 무언가 전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매우 난폭한 강도가 앙헬 디 마리아의 가족이 사는 집과 마르퀴뇨스의 부모님의 집에 침입했다"고 전했다.
마르퀴뇨스의 경우에는 경기 종료 후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디 마리아의 경우에는 사안이 심각해 곧바로 교체해 자택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이미 PSG의 마우로 이카르디가 지난 2월 강도로부터 피해를 받은 바 있어 구단은 신속하게 디 마리아에게 조치를 취했다.
디 마리아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15년 2월, 강도에게 집을 도둑맞은 바 있다.
당시 팀의 주장이던 웨인 루니는 지난해 8월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아이가 있고 내 집 근처에 산다. 누군가 그를 털어버리려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을 잃은 것은 슬프지만 선수단이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항 때문에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했다. 우리는 선수들에 대해 이야긱 하고 있지만 축구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 선수가 축구가 아닌 다른 것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PSG는 혼란 속에 71분 모제스 사이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승리했다면 PSG는 1위 릴을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외부 상황과 맞물리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PSG는 지난 2016/17시즌 AS모나코에게 우승을 내준 뒤 4년 만에 다른 구단에 리그 우승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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