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가 학폭 의혹에 관한 유쾌한 대처로 화제를 모았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에 지수의 대타로 투입돼 호응을 끌어냈다. 심은우 조한선은 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려 진실 공방을 시작했다. 에이프릴 이나은은 논란 끝에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오마이걸 승희(왼쪽위부터 시계방향)가 작곡가 탱크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더팩트 DB, KBS, SH미디어코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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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업앤다운] 나인우 '달뜨강' 첫 등장, 이나은 '모범택시' 하차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오며 연예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 명의 연예인이 가해자로 지목돼 해명에 나서야 했고 두 편의 드라마는 출연 배우의 학폭 의혹으로 배우 교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걸그룹 멤버는 학폭 의혹은 아니었지만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받았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다소 뒤숭숭했던 3월 둘째 주 연예계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홍현희가 학폭 의혹에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라는 셀프 디스로 대처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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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희, 학폭 의혹에 '유쾌' 대처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 시절 안 찔리니?'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시절 홍현희 무리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도 참고 넘어갔는데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며 "물리적 폭력이 아닌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며 모든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를 요구했습니다.
홍현희는 결백했던 모양입니다. 11일 소속사를 통해 자신만만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라는 셀프 디스는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남편 제이쓴과 함께 유쾌한 일상을 공유해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대처 역시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기 충분했다는 반응입니다.
나인우가 지수를 대신해 '달이 뜨는 강'의 온달 역으로 나섰다. /K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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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우, '달이 뜨는 강' 첫 출격
나인우는 첫인상부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평강(김소현)을 마을에 두고 혼자 거리를 거닐며 캐릭터의 쓸쓸한 내면을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여기에 화려한 검술과 무술 실력으로 손색없는 액션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캐릭터를 연구할 시간도 없이 촬영에 임했는데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수를 깨끗이 지워낸 나인우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한선(왼쪽) 심은우가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더팩트 DB, SH미디어코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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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은우·조한선, 학폭 의혹과 질긴 싸움 시작
학폭 관련 폭로는 계속되는 모양입니다. 지난 7일과 8일 배우 조한선과 심은우를 향한 폭로글이 나란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먼저 조한선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은우의 학폭 의혹 역시 그의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동창 J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 심은우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 게 심은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심은우의 소속사는 "확인 결과 심은우 재학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 명 J양(학폭 글 작성자)과 다툼 혹은 마찰이 있었다.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품행도 바르고 범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J씨의 언니는 심은우의 SNS 댓글창을 통해 "사과하겠다더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더라"라며 분노했고 "끝까지 가겠다"며 진실공방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에이프릴 이나은이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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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은, 결국 '모범택시' 하차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청순한 외모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SBS '인기가요', '맛남의 광장'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웹드라마 '에이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서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한창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멤버 이현주 남동생의 에이프릴 팀 내 왕따 및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 그리고 과거 학폭 가해 의혹까지 더해지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모든 의혹이 풀리기 전까지 이 상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마이걸 승희가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로 탱크를 고소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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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승희, 작곡가 탱크 고소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작년 말부터 홀로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왔던 모양입니다. 이는 탱크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이'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발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곡은 약 1분 57초 분량으로 걸그룹 멤버 A에 관한 충격적인 험담 내용이 담겼습니다. 디스곡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A가 오마이걸 승희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승희는 탱크에게 '누구에게나 충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전하며 그를 응원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탱크는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살려냈다는 근거로 정신과 진료기록을 보내며 과도한 집착을 시작했다"며 탱크를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승희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꾸밈 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이어왔습니다. 그저 밝아 보이기만했던 승희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심을 담은 응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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