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선대위 강훈식 수석대변인./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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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재보선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2일 LH 사태와 관련, “어느 시점이 되면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런 광풍이 지나가면 후보와 인물 중심으로 보는 냉정한 시선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재보선에 대해 “쉽지 않은 선거라고 인식한다”면서도 “다만 LH 부동산 문제는 고질적 병폐가 터진 것이고, 이것을 발본색원·재발 방지·정책 일관성이란 3가지 원칙으로 대처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문제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총선 때 제 지역구(충남 아산을)에 중국 우한 교민이 왔을 때 선거가 다 끝난 줄 알았다”며 “그때 야당이 주로 한 얘기가 중국인을 받지 말고 봉쇄하라고 했다”고 했다. 아산에 우한 교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하자 일부 반발이 일었던 사례를 거론한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시 많은 분들이 흥분하고, 동네 사람들이 교민들을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대했다”며 “그러나 이후 차분하게 생각하며 캠페인도 했고 교민들이 돌아갈 땐 박수 치며 환송도 해줬다”고 했다.
그는 “그게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인물·능력선거로 전환됐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LH 사태에 대해서도 “이런 광풍이 지나가면 후보와 인물 중심으로 보는 서울시민의 냉정한 시선이 생길 것”이라며 “그 증거는 1년 전 총선 때 저희가 이미 경험한 적이 있다. (광풍이) 가라앉고 나면 민주당 후보가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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