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로 13타수 7안타…타율 0.538 맹타
오타니 쇼헤이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해 다시 '투수·타자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일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4에 승리에 기여했다.
올해 출전한 4차례 시범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생산한 오타니의 타율은 0.538(13타수 7안타)에 달한다.
오타니는 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앨버트 푸홀스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을 파고들다가 태그 아웃됐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다린 러프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의 홈 중계 플레이에 걸렸다.
3회말 2사 후에는 주루 실력을 뽐내며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7회말에는 대타 브랜던 마시로 교체됐다.
오타니는 올해 첫 시범경기 출전인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두 번째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수로서도 성공적인 시범경기를 펼쳤다. 그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61㎞ 빠른 공을 던지며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했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그는 2018년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타율 0.385, 22홈런 61타점을 올리며 신인상을 거머쥐었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투수로는 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러프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러프는 시범경기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