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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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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6전 전승…선두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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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각 강타를 터뜨리는 우리카드 알렉스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2위 우리카드가 18일 만에 재개된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고 선두를 맹추격했다.

우리카드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5-22 20-25 15-9)로 힘겹게 눌렀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 전적을 6전 전승으로 마친 우리카드는 시즌 19승 12패, 승점 55를 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대한항공(승점 58)과의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는 지난달 21일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경기 이래 18일 만에 열렸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KB손보의 센터 박진우가 22일 오후 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즉각 시즌을 중단했다.

연맹은 일정을 다시 짜고 11일 시즌의 문을 다시 열었다. 남자부 7개 팀은 마지막 6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연합뉴스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우리카드의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울리고 웃겼다.

알렉스는 1세트에서 범실 4개만 남긴 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나경복 한쪽 날개만으로는 우리카드가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압하긴 어려웠다.

굳은 표정이던 알렉스는 2세트 들어 첫 득점을 기록한 뒤 순식간에 6점을 보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렉스는 3세트 22-22에서 대각으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삼성화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바로 한성정이 행운의 서브 득점을 보태고, 나경복이 세트 포인트에서 가로막기 득점으로 3세트를 매조졌다.

삼성화재 주 공격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에게만 4세트에 9점을 헌납하고 5세트에 몰린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귀중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알렉스는 10-7에서 마테우스의 공격을 찍어누르듯 가로막은 뒤 곧바로 오픈 득점으로 점수를 12-7로 벌렸다. 매치 포인트에서 경기를 끝낸 주인공도 알렉스였다.

알렉스는 28득점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23점)과 한성정(15점)이 승리를 거들었다.

삼성화재에선 마테우스(28점)와 신장호(21점)가 분전했지만, 우리카드 징크스를 깨진 못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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