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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팔꿈치 뼛조각 제거, ML 특급 셋업맨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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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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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특급 셋업맨 잭 브리튼(34)이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좌완투수 브리튼이 오는 11일 뉴욕에서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리튼은 최근 불펜피칭 도중 왼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지난 9일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뼛조각 제거가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양키스는 불펜 핵심 자원인 브리튼이 수술로 이탈하며 셋업맨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현지 언론은 이탈 기간을 최소 한 달로 예상했지만, 팔꿈치에 칼을 댄 만큼 그 이상의 재활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당분간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앞을 책임질 채드 그린, 대런 오데이, 저스틴 윌슨 등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에 따르면 브리튼은 이에 앞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스프링캠프 준비에도 애를 먹었다. 브리튼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체중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염병에 팔꿈치 수술까지 겹치며 험난한 오프시즌을 보내게 됐다.

브리튼은 수술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이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항상 도전에 직면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수술을 잘 받고 조만간 다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브리튼은 201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2018년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0경기 1승 2패 8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89의 호투를 비롯해 10시즌 통산 417경기 35승 25패 153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남겼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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