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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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야구계에 약물 스캔들이 일어날 조짐이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1일 KBO리그 현역 투수와 은퇴한 전직 투수의 금지약물 구매 정황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내야수 이여상(37)이 그 중심에 있다.
이여상은 지난 2019년 자신이 운영하던 야구 교실에서 청소년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약 28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주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여상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도 2019년 12월19일부터 2025년 12월18일까지 총 6년간 선수나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것 같았던 이여상 사건이 KBO리그까지 번지고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이여상은 현역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17년 동료 선수들에게도 금지 약물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투수는 이여상에게 직접 전달받았고, 지금은 은퇴한 전직 투수는 택배로 받았다는 내용. 그 대가로 이여상이 두 선수로부터 1600여만원을 받았다는 게 KADA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수들은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금지 약물 구매 자체는 형사 처벌을 내릴 수 없지만 투약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도 소지 및 구매 증거로도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다. KADA에선 조만간 징계를 결정한 뒤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고 CBS는 전했다.
나아가 CBS는 두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며 KADA의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알렸다. KBO 측도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시즌 개막을 앞둔 야구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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