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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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정부가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의 자식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등 군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성명을 통해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의 자녀 2명과 이들이 소유한 기업 6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는 흘라잉 사령관이 가족의 이득을 위해 권력을 남용했으며 가족들도 국가 자원에 대한 접근권과 군의 면책특권 같은 이익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저스티스 포 미얀마의 설명에 따르면 아들인 아웅 페 소네가 소유한 A&M 마하르는 미얀마 식품의약 당국의 승인을 받아 외국 제약사의 미얀마 시장 접근을 도와주는 제약 관련 회사라고 되어 있다.
흘라잉 사령관의 딸이 소유했다는 건설회사와 음식점, 갤러리, 고급 헬스장 체인과 미디어 제작 업체도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OFAC는 "평화 시위대에 대한 버마(미얀마) 보안군의 무차별적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버마군과 경찰이 평화시위대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버마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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