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이사국 전원 만장일치 합의
초안에 있던 쿠데타 단어는 사라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사국 전원 만장일치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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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성명은 여성, 청년, 아이들을 포함한 평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미얀마 군부에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보리가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은 지난달 4일 "깊은 우려"를 표명한 이후 두 번째로 의장성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날 성명 내용은 영국 주도로 작성한 초안에 비해서는 상당히 후퇴했다고 AP가 전했다. 영국이 회람한 초안에는 '쿠데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유엔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합의된 내용에는 이런 언급이 없었다.
중국을 포함해 15개 이사국이 전원 찬성한 이 성명은 이날 오후 의장성명으로 공식 채택된다. 의장성명은 결의안 바로 아래 단계의 조치로 안보리 공식 기록에 남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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