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의 골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5-4로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승리로 이끈 홀란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을 뿜었다. 전반전 내내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의 파상 공세에 밀렸지만 홀란드의 한 방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세비야가 안일하게 소유권을 내줬다. 그 공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결됐고, 홀란드가 로이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신고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후반 3분부터 시작됐다. 홀란드는 직접 몸으로 밀고 들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후 VAR 판독이 진행됐다. 주심은 득점은 취소하는 대신 그 앞선 상황에서 나온 쥘 쿤데의 반칙을 인정해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실축했으나, 골키퍼가 먼저 발을 움직였다는 이유로 다시 PK가 진행됐다. 홀란드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이후 홀란드는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야신 부누 골키퍼를 도발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이를 목격한 세비야 선수들은 홀란드를 향해 뛰어갔고, 흥분한 루카스 오캄포스를 홀란드를 따라가 밀치기까지 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주심은 홀란드와 오캄포스에게 경고를 부여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홀란드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통해 UCL 최소 경기 20골 고지에 오르는 대단한 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홀란드에게 평점 8.4를 부여하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UEFA에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홀란드의 몫이었다. 하지만 득점을 터트린 뒤에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을 분명 비판을 받을만한 행위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