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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노컷뉴스는 광주 소재 야구 명문 중학교 출신 A씨(32)가 2013년 선배인 프로야구 선수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선수에게 약 1년간 둔기구타, 물고문 등의 잔혹한 폭행을 당했다. 금품을 갈취 당하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친구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입 속에 살충제를 뿌리는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엉덩이를 피가 날 때까지 때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엉덩이가 찢어지든 피가 나든 개의치 않고 매일 같이 매질을 했다"고 회상했다.
B선수가 소속된 수도권 모 구단은 B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도 B선수에 대한 학폭 의혹을 접수한 상태다.
이승요 기자 win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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