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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속속 관중석의 빗장을 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시카고 시 당국이 4월 2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월 2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일이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을 펼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로 출발한다. 내달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카고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20%로 관중 입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는 최대 8274명, 화이트삭스의 홈 경기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는 8122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캘리포니아주가 메이저리그 경기를 비롯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 허용을 공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까지 총 5개 팀이 해당한다. 위스콘신주, 오하이오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에 시카고까지 유관중 움직임에 동참했다. ESPN은 “MLB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최소 25개 팀이 개막일에 맞춰 관중 입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야구단의 1년 수익 중 입장료 수입과 식음료 매출 등은 약 40%를 차지한다. 아직은 제한적이나 유관중 경기의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열렬한 스포츠 팬 중 한 명으로서 관중 입장을 향한 첫걸음을 조심스럽게 뗀 것이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MLB를 대표해 라이트풋 시장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는 관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계속해서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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