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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학폭 폭로자 "박혜수 울며 허위 증언 요구…위약금으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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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박혜수(27)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학폭 폭로자가 박혜수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폭로자 A씨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혜수가) 제 주변에게 연락해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스타에 글을 쓴 것이며 자기는 저에게 한 짓들 포함 모든 피해자들에게 한 짓들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위약금 100억 200억을 물 수도 있는데, 괜찮냐며 이쯤에서 그만하라며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폭로자 A씨는 “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며 “페이스북을 염탐해서 그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올리며 저와 제 지인을 모함하고 저와 모든 피해자들에게 거짓말쟁이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범생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받아야 하나. 저는 피해자로 제보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하소연해서 제가 총대 메고 공론화시킬 분”이라며 “정말 너무 속이 갈기갈기 찢어질 듯이 아프고 억울해서 목이 메인다. 사과와 인정만 바랐을 뿐인데, 전 왜 과거에도 피해자였지만 숨었지만 지금까지 또 숨어야만 하나”고 토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공통적으로 박혜수가 교내 폭력 서클인 이른바 ‘일진’에 속해, 근처 중학생들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혜수는 지난 8일 SNS에 학폭 의혹에 대해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BS는 박혜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엠’의 첫 방송을 무기한 연기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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