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권리당원과 휴대전화 가상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경선 결과, 김 후보가 67.64%로 변성완(25.12%), 박인영(7.14%) 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와 일반 시민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16·17·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선 낙마한 후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로써 4.7 부산시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의 양자 구도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4·7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후보를 선출한 것과 관련, “부산이 초라하다며 부산을 비하하고 업신여겼던 민주당이 오늘 또다시 부산시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였기에 애당초 후보를 내는 낯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 됐다”며 “인간의 도리, 정치 도의를 무시한 채 염치도 없이 후보를 냈다”고 지적했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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