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주인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중들을 입장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A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주 보건당국이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LA다저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각 구단들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 장관인 마크 게이리 박사는 "코로나19 확진률과 입원 환자 비율이 확연하게 감소한데다 세 가지의 효과 좋은 백신이 배포되면서 캘리포니아주는 점진적으로 안전하게 더 많은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됐다. 이같은 변화에도 캘리포니아주는 이 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방역 정첵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연고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중들을 입장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아직 갈 길은 멀다. 캘리포니아주가 적용하는 방역 단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만이 최대 20%의 관중을 유치할 수 있고 식음료 판매가 가능한 '적색 단계'에 해당한다. 다저스가 연고로 하는 LA카운티와 LA에인절스가 연고로 하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100명 미만의 팬을유치할 수 있고 식음료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 '보라색 단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LA타임스는 두 지역 모두 '적색 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상태이며, 3월중 적색 단계로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경우 적색 단계로 전환될 경우 경기당 1만 1200장, 에인절스의 경우 9천여 장의 입장권을 판매할 수 있다.
'보통 단계의 확산'을 의미하는 '오렌지 단계'에서는 수용 가능한 관중 수가 3분의 1까지 늘어난다. '최소한의 확산'을 의미하는 '노란색 단계'에서는 3분의 2까지 늘어난다.
구단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드러냈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캘리포니아가 계속하서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진전을 보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이는 팬들을 안전하게 경기장에 오게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역 방역 당국과 함께 선수, 팬, 스태프들으 보호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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