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형식 요건 통과

"2022년 7월께 등재 여부 결정 예상"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은 2022년 등재를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완성도 검토는 접수된 등재신청서의 형식 요건 만족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검토를 통과하면 이후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두 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이 이달부터 이런 절차를 거쳐 2022년 7월께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하고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등재 신청 대상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령 지산동, 고성 송학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창녕 교동과 송현동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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