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V-리그 일정 재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4일 “구단 직원이 지난 3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사무국 및 선수단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구단 직원들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산틸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현재 숙소에 격리 중이다.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을 보인 선수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할 경우 최대 2주간 자가격리될 수 있다.
한편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은 이날 오후 실무위원회에서 남자부 6개 구단과 일정 재개를 논의했다. 오는 7일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자가격리 해제를 가정하고 오는 11일부터 일정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선수단의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V-리그 남자부는 앞서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3일부터 잔여경기 일정을 중단했다. KB손해보험은 물론 21일 경기를 치렀던 OK금융그룹 선수단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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