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34·수원FC)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차원에서 금지약물, 승부조작,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3일 선수협에 따르면 박주호는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사회에서 “선수들의 권리도 지키고 또한, 불법 약물 및 승부조작 방지, 음주 운전 금지 등 선수들이 지켜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향후 팬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2021시즌을 건강하게 끝마쳤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심리치료 등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언급됐다.
수원FC 박주호가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사회에서 금지약물, 승부조작,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제안했다. 사진=MK스포츠DB |
박주호는 2019년 12월 선수협 부회장에 선임됐다. 국가대표와 프로축구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스위스·독일축구협회 컵대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두 자녀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2019 KBS 연예대상을 받는 등 방송인으로도 성공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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