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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2이닝 무실점 호투’ 최원태 “올해는 오버페이스 없다” [오!쎈 고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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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곽영래 기자]1회말 어웨이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4)가 올해는 오버페이스 없이 시즌을 잘 치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원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는 “첫 등판이어서 그냥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제구는 조금 잘 안됐다. 처음이니까 직구를 많이 던지면서 커브를 점검했다”고 첫 실전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결국 정작 시즌에 들어가서는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21경기(110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작년에는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와서 시즌 도중에 힘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한 최원태는 “올해는 무리를 안하고 던지려고 한다. 아직 시합같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계속 등판을 하면서 공을 던져야 감을 잡고 시즌을 잘 치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원태는 커브 평균 구속이 시속 128km가 나왔다. 최원태는 “내 커브가 128km는 안나올 것 같다. 잘못찍힌게 아닐까”라고 웃으며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 어떤 변화구든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효과가 있다. 직구도 타자가 있으니까 잘 안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발진에서 큰 역할이 기대되는 최원태는 “작년과는 조금 다르게 준비했다. 지난 시즌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오늘 좀 안됐다고 내일 공을 막 던지는 그런 습관을 버렸다. 올해는 루틴을 잘 지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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