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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5회에 교체됐습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안타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습니다.
몸쪽 공을 간결한 레벨 스윙으로 끌어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빅리그 데뷔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타구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는 시애틀전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외야 뜬 공을 기록한 데 이어 컵스전에서도 타구를 모두 외야로 보냈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4회 원아웃 1루에서 상대 팀 캐머런 메이빈의 타구를 잡아 6-4-3 병살타로 연결했습니다.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SNS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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