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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벤이 경기를 치른 가운데 종료 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아약스는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4라운드에서 PSV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9분 PSV의 에란 자하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두산 타디치의 페널티킥(PK) 득점을 성공시켜 패배를 면했다.
특히 타디치가 PK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PK를 내준 PSV 수비수 덴젤 덤프리스가 타디치를 향해 "겁쟁이", "넌 주장이 아니야", "PK 놓칠거야"라고 말하며 방해했다. 뿐만 아니라 공을 놓는 자리에 PSV 선수 3명이 왔다가며 잔디를 밟는 행위도 있었다.
타디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중앙 상단을 향해 정확히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충돌은 이 때 시작됐다. 타디치는 덤프리스에게 달려가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타디치는 덤프리스 앞에서 크게 포효했다. 흥분한 타디치와 덤프리스는 충돌 직전의 상황까지 직면했다. 그러나 주변 동료와 심판들이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휘슬이 불자 또 한 번 둘은 논쟁을 벌였다. 둘은 큰 소리로 화를 내며 서로에게 삿대질을 했다. 더불어 덤프리스는 타디치에게 손가락으로 라커룸을 가리키며 '끝나고 보자'라는 의미가 담긴 표현을 하기도 했다.
더 큰 일이 발생했다. 현재 네덜란드 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PSV 팬들은 아약스 선수단의 퇴근길에 모여 있었다. '논란의 주인공' 타디치가 나오자 PSV 팬들은 야유와 이물질을 던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 팬은 동전을 던졌고 그대로 타디치의 머리에 맞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타디치는 머리를 감싸며 빠르게 버스로 향했다.
현재 아약스는 23경기 18승 3무 2패(승점 57)로 1위, PSV는 24경기 15승 6무 3패(승점 51)로 2위에 올라있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들 간의 대결인 만큼 분위기는 과열되면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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