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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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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파울리스타, 발렌시아 강등 걱정하며 눈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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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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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20)의 팀 동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31)가 자칫 강등될 위기에 몰린 발렌시아 상황에 눈물을 흘렸다.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헤타테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헤타페와 원정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라운드 셀타 비고전에 90분 이상을 뛰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됐다. 헤타페를 상대로 특유의 탈압박에 이은 패스로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발렌시아는 웃지 못했다. 후반 6분 센터백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퇴장 당하며 맞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3골 차로 완패했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이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강인은 고군분투했다. 사실상 견제할 만한 선수가 이강인이 유일한 상황이었다.

발렌시아는 승점 27, 리그 14위로 내려앉았다. 순위표상에서는 강등권과 격차가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8위 레알 바야돌리드, 19위 엘체가 승점 21을 기록 중이지만 각각 발렌시아보다 1~2경기를 덜 치렀다. 얼마든지 더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지만 현재 상황은 암울하다. 발렌시아에서 4시즌째 활약 중인 파울리스타는 강등 위기에 눈물을 흘렸다.

파울리스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 “이번 시즌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라면서도 “발렌시아의 엠블럼과 클럽을 위해 싸워야 한다. 더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라며 분발을 강조했다.

강등 위기에 대한 질문에서 파울리스타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파울리스타는 눈시울을 붉히며 “강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빅클럽이 몰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절망적인 심정을 전했다.

파울리스타는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그럼에도 발렌시아는 나아가야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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