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세 경기반등 불씨 작용하나…2월 1~20일 16.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이 다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7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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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발표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가 반영된 지난 1월 산업활동동향도 공개된다. 산업활동동향은 한국의 실물경제를 진단하는 종합 지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재난지원금 지급, 추경 편성과 관련한 고위당정협의를 한다.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하고 4일에 국회 제출하면 여야는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국무총리는 5일 시정연설을 갖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한다.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19조5000억원+α'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다음달 2일 내놓을 추경안엔 코로나19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 집중 지원, 고용 충격에 대응한 일자리 대책, 백신 확보·접종을 비롯한 방역 등에 필요한 추가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가급적 다음달 중엔 재난지원금 집행을 시작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통계청은 오는 2일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음식점, 주점 등 숙박·음식점 등의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보다 27.3%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 빠졌다.
다만 생산·소비·투자 모두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산업생산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 잠정액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43억6000만달러) 늘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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