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종영 '백파더' 소유진3남매 '요린이' 등장→백종원 "이상한 집안이네요" 너스레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승훈 기자] '백파더'가 닭볶음탕을 끝으로 종영을 한 가운데,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과 3남매가 백종원을 응원하기 위해 랜선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서는 '요린이용 닭볶음탕'을 준비하는 백종원, 양세형,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파더' 백종원, 양세형, 유병재는 본격적인 요리 시작에 앞서 시청자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종원은 "닭도리탕이 맞냐, 닭볶음탕이 맞냐"는 질문에 "국문 표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한동안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도 썰로 들었다.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 한국의 옛 문어 중에 잘게 토막내는 걸 '도리치다'고 하더라. 초록창에 검색하면 나온다"고 대답했다.

이어 백종원은 "'디아XX'이라는 게임이 곧 출시된다고 알고 있다. 혹시 게임 때문에 '백파더'를 종영하는 게 아니냐"는 농담에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끼리 그러지 말자. 와이프도 보고 있다"고 멋쩍게 웃었다.

'백파더' 양세형은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다. 처음에 '백파더' 시작했을 땐 요린이분들이 달걀 후라이도 못해서 애를 먹었었는데 이제는 국, 디저트, 반찬, 오므라이스 등 여러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늘 마지막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백파더' 때문에 제일 많이 득을 본 사람은 양세형이다. 생방송을 잘하게 됐다"며 한층 더 성장한 양세형의 방송 진행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백종원은 "그동안 정도 들었지만 뿌듯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상을 받던 분들이 이제는 음식을 하신다고 하더라. 좋은 현상이다. 비록 '백파더'는 오늘 끝을 내지만 집에서 많이 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SEN

'백파더' 백종원은 먼저 냄비 두 개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하나는 일반 성인용, 하나는 어린이용을 한 꺼번에 동시에 하려고 한다. 동시에 두 마리 할 거니까 두 마리 흉내내지는 마라. 양념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 꺼번에 알려드리려고 한다"면서 "요린이분들에게 닭을 9호로 준비하라고 했었다. 900g 안에 들어있는 닭을 9호라고 한다. 혹시 준비하신 닭이 '1kg 200g'이다 하면 12호다. 혹시라도 닭을 9호 밑으로 구했으면 지금 양념이 강할 수 있다. 그걸 감안해서 알려드리는대로 조금씩 조율하면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파더' 양세형은 "3~4인분 기준으로 재료를 알려드리겠다"면서 "양파, 감자, 대파, 청양고추, 떡, 다진 마늘, 진간장, 맛술,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후추 등. 이렇게 준비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OSEN

백종원 아내 소유진과 3남매가 '백파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종원의 딸이 '질문'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던 것. 백종원 딸은 "설탕 얼만큼 넣어요?"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평소에 저 질문 싫어하지 않냐"고 장난쳤다. 그러자 백종원은 "집에 설탕이 없을 건데. 우리 설탕을 안 쓰니까. 설탕은 1/5컵 넣어라"면서 "너 되게 예쁘게 생겼다. 아빠 닮았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백종원은 딸이 "아빠 힘내세요"라고 응원하자 "아빠가 어딨다고 그래?"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양세형은 "학연, 지연 이런 게 아니고 가족이 나오네"라고 덧붙였다.

'백파더' 백종원은 "물이 팔팔 끓으면 닭을 넣고 약 4분간 삶으면 된다"면서 "끓는 물에 살딱 데쳐내면 닭 특유의 냄새가 사라진다. 겉에가 익은 것 같고 부유물이 뜨면 건져서 찬물에 헹구면 된다. 데치는 거와 안 데치는 거와 확 다르다. 어렵더라도 꼭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꿀팁을 공유했다.

또한 백종원은 "양파 1개는 깍둑 썰면 된다. 대는 2대는 대충 큼직하게 썰면 된다.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면 된다"며 각종 야채들을 소개했다.

OSEN

소유진 가족이 '백파더'에 다시 한 번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떡을 많이 넣고 싶대요"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백종원 아들이 뒤에서 자꾸 춤을 추자 백종원은 "그 집 참 정신없네요", 양세형은 "뒤에 있는 아들은 왜 저러는 거예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백파더' 백종원은 아들의 댄스가 멈추지 않자 "뒤에 애가 엄마 닮은 것 같은데? 참 정신 없네요. 보니까 다 엄마 닮았네요"라며 "아드님. 집안 망신 시키지 마시고요. 거 참 이상한 집안이네요"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어느 집안인지 모르겠는데 난장판이네요"라고 거들었다.

OSEN

'백파더' 백종원은 "준비된 양념장 넣고 떡 넣고 물 3컵 넣으면 된다. 당면은 가능하면 맨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 바닥에 붙는다. 뚜껑은 덮을 필요가 없다. 끓이면서 먹을 거다"고 조언했다.

'백파더' 소유진은 "짜다. 맛술을 더 넣으면 되냐"고 또 다시 질문했다. 백종원은 "그 집은 생각이 없네요. 맛 없어도 '되게 맛있네요' 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하면서도 "물 넣으면 되죠. 맛있으면 춤 춰봐요"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백종원은 "장비도 많이 들어가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는데 외국에 계신 분들을 위해 방송사에서 이런 방송을 해줘야한다. 요린이들이여 끼니를 거르지 마"라고 말했다.

한편 MBC '백파더'는 요리 아버지 '백파더' 백종원과 함께 언택트 시대 쌍방향 소통 요리쇼로 오늘(2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백파더'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