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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성폭행 논란' 기성용 "협박과 회유 없었다…자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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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머니투데이

기성용 FC 서울 선수가 27일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자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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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뒤로 숨지 않고 당당히 해결하고 싶다. 이제 자비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기성용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인터뷰를 자진해서 요청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기성용은 "일단 인터뷰는 내가 먼저 요청했다. 이유는 잘 알다시피 내가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했다는 논란 때문"이라며 "난 이미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혔다. 뒤에 숨고 싶지 않다.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인터뷰는 내가 먼저 요청했다. 이유는 잘 알다시피 내가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했다는 것 때문이다. 나는 이미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혔다. 뒤에 숨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이 일에 대해서 해결하고 싶다.

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하는데 절대로 한 적이 없다. 피해자 쪽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인정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 그런 행위에 대해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협박, 회유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세히 설명하겠다.

피해자 쪽에서 '기성용과 조용히 만나서 사과를 받고, 끝내고 싶다'고 했다고 전달을 받았다. 나는 사과할 게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 기사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박을 한다면 내가 선처를 할 수도,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걸 전달했다. 피해자 쪽에서 '기성용은 이 사건에서 무관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았다. 왜 안 나오느냐가 물어봤는데 이제 와서 다른 말을 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거짓말할 필요도 없다. 언제든지 설명할 수 있다. 협박이라는 것은 위협을 통해 의지와 상관없이 무언가를 하게 하는 것이다.

난 단 한 번도 내가 잘못했으니 덮어달라고 한 적이 없다. 통화 내역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 이해가 안 된다. 피해자에게 중학교 때 피해를 입었던 후배가 선한 마음으로 그들을 도우려는 것인데 그쪽에서 악용하는 것이다. 증거가 있으면 빨리 내놓고, 빨리 해명하면 될 일이다. 왜 증거를 안 꺼내고 여론몰이를 하는지 모르겠다. 당시 함께 숙소 생활했던 동료, 후배들에게도 연락이 온다.

그 후배들과 20년 넘게 연락을 한 적이 없다. 당시 생활이나 상황에 대해서 자기들이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언제든지 동료, 후배들도 돕고 싶다고 한다. 증거가 있으면 공개하고, 없으면 사과해야 한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고, 황당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한 사람 인생이 걸려 있기 때문에 고소부터 하기 시작하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제 나는 끝까지 갈 것이다. 꼭 진실에 대해선 모든 걸 총동원해서 밝힐 것이다. 자비란 없다.

사람들의 시선도 그렇고, 성폭행범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다.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언제든지 그때 당시 상황에 대해서 증언해 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 뒤에 숨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당당하기 때문에 앞에서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3자 입장으로서 공평하게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궁금하게 있다면 언제든지 설 수 있다.

언제든지 답할 수 있다. 그리고 회유, 협박. 67차례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안 했으면 좋겠다. 증거 있으면 내고,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 일로 인해서 FC서울, K리그, 동료들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는데 빨리 정리가 돼서 많은 사람이 피해 보지 않았으면 한다. 축구장 안에서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내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끝까지 가서 누가 과연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밝힐 것이다."

▶피해자 측에서 증거는 안 보냈나.

"안 왔다. 증거를 보내 달라고 했지만 피해자 측과 얘기하고 준다고 했는데 온 게 없다."

▶회유 이야기에 대해선?

"만약 내가 '돈을 줄 테니까 증거를 가지고 와라.' '무마시켜라.' '내가 너에게 돈을 줄게.' 이런 증거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지고 오면 인정을 하겠다. 금전적인 건 전혀 오가지 않았다. 중학교 때 피해자라고 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나온다. 내 사건과 그 사건이 별개라고 하지만 수개월 동안 그런 일을 했다고 하면 어떻게 본 사람이 없을 수 있나. 내 입장에선 20년 동안 연락을 안 하던 친구들이 연락이 온다. 만약 그 당시에 친구들에게 후배들에게 괴롭히고, 폭행하고 했다면 왜 이런 애들이 나에게 연락을 할까"

▶목적이 뭐라고 생각하나?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돈이 될 수도 있고, 모르겠다. 뭔지 모르겠다. 분명히 밝힐 것이고, 확실하게 다 밝힐 것이다. 나도 며칠 동안 너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미칠 정도로 황당하다. 뒤로 숨고 싶지도 않다. 당장이라도 입장 발표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줬다. 그런데 다음날까지 오히려 후배라는 친구를 이용했다. 그 후배도 선한 마음으로 (중재를) 시작했는데 황당하고, 화가 많이 난 상태다."

▶함께 가해 의혹을 받는 B와 법적 대응을 함께할 것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는 법적 착수를 한 상태다. 그 친구도 착수를 할 거라고 하는데 아마도 나눠서 진행할 것 같다. 서로가 다른 방법으로 대응할 것 같다."

▶피해자 C, D와 연락을 직접 한 적은 없는지?

"박(지훈) 변호사라는 분은 전혀 접촉이 없었고, D는 후배를 통해서 연락이 와서 나랑 꼭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C와는 했다. C는 변호사와 얘기를 많이 나눈 것 같지 않았다. 통화를 하다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끊었다."

▶마지막으로.

"나로 인해 시끄럽고 죄송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끝까지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다. 이 상황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관심과 보도가 나가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 달라."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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