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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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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강인 주목, “성장 잠재력 톱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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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강인이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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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FC바르셀로나가 한국인 공격 자원 이강인(20ㆍ발렌시아)을 주목한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25일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에 도전 중인 주안 라포르타가 전략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포르타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함께 했다. 라포르타 회장 재임 기간 중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4회) 코파 델 레이(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2회), 유럽축구연맹 수퍼컵(1회),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1회)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2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았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와 갈등을 빚다 지난해 10월 사임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새 회장 선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르토메우의 경쟁자인 라포르타는 새 회장 1순위로 손꼽힌다.

바르셀로나는 간판 스타 메시의 재계약이 최대 과제지만, 선수단을 개편 작업도 늦출 수 없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16강)와 코파 델 레이(4강)에서 나란히 1차전에 패해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간격이 승점 5점에 이른다.

돈 발론은 바르셀로나가 이강인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입 시 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강인이 한국인 최초로 바르세로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돈 발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보다 이강인의 잠재력이 더 클 것으로 바르셀로나는 믿고 있다. 이강인이 2011년부터 꾸준히 스페인에서 생활에 의사소통이나 문화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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