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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가 초등학교 재학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 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 사건 피해자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의 이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24일 C씨와 D씨가 전남 한 초등학교 축구부로 활동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학교 축구부 선배였던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C씨와 D씨는 학 학년 위인 A선수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C씨와 D씨는 거부할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져 구강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A선수와 B씨는 축구계 유명인사로 알려졌다. A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스타 선수로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활동하다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C씨와 D씨가 가해자들의 '먹잇감'으로 선택된 이유는 당시 둘의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여리며 내성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들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박지훈 변호사는 스포츠 전문변호사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조재범 코치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 사건을 비롯해 빙상계 선수들의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빙상계 미투'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스포츠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2018년까지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프로스포츠선수의 법적 지위', '야구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이승요 기자 win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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