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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연예계 학폭 파문' 진달래만 인정..조병규·박혜수·현아 등 "사실무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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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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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미투, 빚투에 이어 '학교폭력(학폭)' 폭로가 연예계를 광풍처럼 휩쓸고 있다. 연예계 학폭 관련 이슈는 지속적으로 불거져왔으나 최근 예능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자 진달래 등이 기폭제가 돼 하루하루 새로운 폭로가 발생하고 있다. 인정은 극소수.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가에서 인정 사례는 위에 언급한 배구계 대표 스타였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가수 진달래 정도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이탈했다. 이들의 학폭 최초 폭로자는 중학교 재학 시절 두 사람으로부터 욕설, 폭력, 협박,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두 사람은 "저의 잘못한 행동으로 상처입은 분들께 사죄드리며 사과문을 올린다.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방송가에서도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tvN ‘유퀴즈온더블럭’이 출연분을 들어냈고, E채널 ‘노는 언니’와 채널A ‘아이콘택트’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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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에 출연하던 진달래는 학폭 가해 논란에 "자숙하겠다"라며 직접 사과하고 하차한 케이스. 그는 학폭을 인정한 거의 유일한 연예인이다.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란 폭로에 대해 진달래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 가수 진달래이기전에 저도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사과문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자숙하겠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프로그램에서 바로 하차한 바다.

하지만 이 외 배우 조병규, 박혜수, 가수 진해성, 현아 등 다수의 스타들은 해당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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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측은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언어폭력을 가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로 시작된 학폭 논란에 "조병규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자신의 SNS에 직접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라는 글을 적으며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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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측은 학폭 가해자 논란에 휘말리자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배우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몇몇 폭로들이 불거져 파장이 더해졌지만, 최초 글(가해자가 박혜수라고 추측된)을 올린 폭로자가 해당 글의 주인공은 박혜수가 아니라고 밝히며 잘못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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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트롯 전국체전’의 우승자 진해성은 '진해성으로 인해 공식 셔틀로 낙인 찍히는 등 비참한 학창시절을 보냈다'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의글에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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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현아를 두고는 '증거는 다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억난다. 울화통이 터진다'라며 초등학교 5학년 축제 당시 현아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하는 폭로자가 나왔다.

이에 현아 측은 "현아는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해를 가한 적이 없으며, 금번 제기된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거듭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아 역시 직접 자신의 SNS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 저는 그 글쓴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배우 김동희, 김소혜,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그룹 TOO 웅기, 이들의 소녀 츄 등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이들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강경 대응할 계획임을 알렸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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