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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동희 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에 나선다.
김동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는 23일 공식자료를 통해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한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희를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 밝힌 A씨는 김동희가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고 폭로, 파문을 일으켰다.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B씨는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며 김동희로부터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하지만 22일 한 누리꾼은 '99년생 배우 김동희 피해자 본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김동희로부터 거센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파장초 시절, ㄱㄷㅎ는 무슨 이유였는지도 기억 안 나는 사소한 이유로, 제 목을 조르고 여러차례 폭행을 가했다"면서 "날카로운 흉기로 살해협박도 당하여 부모님이 매우 화가 나셔서 교무실과 교장실에 찾아가시고 교감선생님께 학교 대표로 사과도 받았으며, ㄱㄷㅎ는 어머니와 둘이서 저희 집에 와서 무릎꿇고 사과를 하고 돌아갔던 기억도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사과를 했다는 건 잘못을 인정한다는 건데... 소속사에서 학폭 사실 자체가 없다니... 차라리 인정하고 다시 사과를 했다면 이런 글도 작성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때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지나온 시간들이었는데 소속사에서 사실 자체를 부정하니, 사실 자체를 알리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라며 폭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 누리꾼은 김동희의 어머니가 당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도 했다. 그는 "ㄱㄷㅎ 어머니는 왜 약 10년 전 그 일로 통화했던 저희 어머니 번호를 아직도 가지고 있으시다가 오늘 점심에 다시 전화를 걸으신 걸까요? 그리고 가해자인 ㄱㄷㅎ나 피해자인 저 역시나 성인인데, 어째서 본인이 저에게 연락을 취하는 게 아니라 어머님을 통해서 연락을 취해오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trdk0114@mk.co.kr
김동희.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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