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24점 차 열세 딛고 연장전서 보스턴 제압
슛하는 브루클린의 제임스 하든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을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
브루클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브루클린은 시즌 20승(12패)을 돌파, 이날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동부 콘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승 11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케빈 듀랜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하든이 3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어빙이 28점 8어시스트로 동반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22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유타 재즈(24승 6패)와 3경기 차 3위에 자리했다.
폴 조지가 3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커와이 레너드가 2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하든과 어빙이 버틴 브루클린을 넘지 못했다.
브루클린이 4쿼터를 89-79로 시작해 96-81로 격차를 벌렸으나 막바지 클리퍼스가 맹추격했다.
조지와 레너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1분 53초를 남기고 103-107로 따라붙었고, 1분 2초 전 루 윌리엄스의 3점 슛과 28.6초 전 레너드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8-108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브루클린은 11초 전 디안드레 조던의 팁인으로 다시 앞섰고, 7.3초 전엔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하든이 2개 모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 프레드 밴플리트의 슛 |
필라델피아는 토론토에 103-110으로 덜미를 잡혀 동부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턱 밑 추격한 2위 브루클린 외에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를 128-115로 제압한 3위 밀워키 벅스(18승 13패)에도 2경기 차로 쫓겼다.
토론토는 4연승을 수확, 동부 콘퍼런스 5위(16승 15패)를 달렸다.
파스칼 시아캄(2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과 프레드 밴플리트(2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등이 승리에 앞장섰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연장전 끝에 120-115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 서부 콘퍼런스 11위(13승 17패)에 자리했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중반 55-79, 24점 차까지 밀렸으나 4쿼터 대반격에 나서 접전을 펼쳤고, 연장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브랜던 잉그럼이 112-112에서 연장전 34.4초를 남기고 꽂은 결정적인 3점포를 포함해 33점 6리바운드를 몰아쳤고, 자이언 윌리엄슨이 28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제이슨 테이텀이 3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한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6위(15승 15패)로 밀렸다.
◇ 22일 NBA 전적
뉴올리언스 120-115 보스턴
올랜도 105-96 디트로이트
뉴욕 103-99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117-101 클리블랜드
토론토 110-103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23-115 덴버
브루클린 112-108 LA 클리퍼스
밀워키 128-115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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