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와 외신들에 따르면 군부 단체에 대한 저항을 주도하는 '시민불복종운동' 측은 주말 SNS를 통해 미얀마 전역에서 모든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자고 촉구했습니다.
이미 여러 업소와 상점 등이 지난 20일부터 월요일 휴점 사실을 알렸고, 미얀마 최대 소매업체인 시티마트와 태국 대형 도매업체인 마크로 등도 하루 휴업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정은 어젯밤 국영TV를 통해 총파업에 대한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군정은 성명에서 시위대가 2월 22일 폭동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도록 선동한 것이 밝혀졌으며 시위대는 국민들, 특히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10대와 젊은이들을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대립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 주말 다수의 사상자가 난 데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군경이 반격을 가해야만 했다고 주장하고 양곤 시내에서 트럭을 동원한 총파업 참여 금지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이 총파업을 비판하는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하면서 주말에 이어 또다시 유혈진압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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