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수들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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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러셀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4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21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손에 넣은 한국전력은 49점을 기록하며 OK금융그룹(48점)을 따돌리고 4위에 도약했다. 2위 KB손해보험(51점)과 3위 우리카드(50점)도 가시권에서 추격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첫 세트를 빼앗기에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러셀의 공격과 서브가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러셀은 트리플크라운(블로킹3 서브에이스4)을 달성하는 등 61%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6득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철우가 14득점, 신영석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 송명근, 심경섭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 채 4연패로 5라운드를 마감했다. 펠리페가 24득점을 기록하고 김웅비(11득점)와 조재성(10득점)이 공격을 분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 싸움을 했지만 이제는 봄배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업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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