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식의 공연예술로 민속악의 참 멋 보여주겠다"
국립국악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소리꾼 겸 연출가인 지기학(57)씨를 임명했다고 17일 전했다.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2년이다.
지 예술감독은 서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소리꾼과 창극 연출가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 18년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단 지도 단원·악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4년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지냈다. 국악원 측은 "창극과 민속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다.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 공연 여섯 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등 네 편을 감독하며 탁월한 연출력도 인정받았다.
지 예술감독은 "민속악단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전통예술 창작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스템화해 미래의 새로운 전통예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식의 공연예술로 대중에 다가가 민속악의 참 멋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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