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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김하성 보고 배운 강백호의 진화, "이제는 웨이트 기구와 친해지려구요" [오!쎈 기장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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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기장, 곽영래 기자] KT 위즈가 17일 부산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훈련 도우미로 나선 강백호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기장, 조형래 기자] 괴물이 더 진화를 하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조언이 결정적이었고 마인드를 움직였다.

KT 위즈 강백호(22)는 올해 4번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어쩌면 강백호에게 가장 전환점이 되는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김하성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을 하면서 마음가짐을 달리 했다.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비중이 적었다면 이제는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강백호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같다. 운동 시간대는 달랐지만 얘기도 많이 나눴다”면서 “(김)하성이 형이비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하성이 형이 시즌 중에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그런 부분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웨이트 기구와 거리가 멀었는데 친해지려고 한다”며 웃은 뒤 “웨이트를 하긴 했지만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하지 않았다. 시즌 중에는 피로도가 있어서 숙면에 치중했다. 하지만 올해는 하성이 형 얘기를 듣고 체계적으로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매년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고 올해는 그 부분이 포커스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풀타임 출장이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강백호에게 온전한 풀타임 시즌은 거리가 멀었다. 그는 “웨이트를 하려는 것은 결국 온전한 풀타임 시즌을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며 “나 스스로도 풀타임을 뛰면 어떤 기록이 나올지 궁금하다. 풀타임을 뛰어야만 내가 목표를 하고 있는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지난 시즌은 3주를 쉬었던 것이 아쉬웠다. 그래야만 다음 시즌을 위한 피드백도 정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의 목표는 단순하다. 지난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꾸준한 강팀으로 불리고 싶다. 그는 “우리 팀이 1년 깜짝 돌풍을 일으킨 팀이 아니라 계속 꾸준하게 강팀이라는 인식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다”면서 “5강 예상을 할 때 ‘KT를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5등 안에 든다는 것이 의문이 드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되는 것이 목표다. 그만큼 선수들이 기량이 높아져서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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