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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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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드러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태극마크를 박탈당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15일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 학교폭력 가해자는 무기한 제외하는 방향으로 협회 입장을 정리했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무기한 제외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소속인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과정에 기여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전과가 밝혀지면서 이번 도쿄올림픽은 물론이고 어떤 국제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배구협회는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게 이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가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되는 것은 대표팀 운영에 큰 차질이다. 그래서 감독과도 이 내용을 신속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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