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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폴란드 특급 유망주 출신' 오스카 자와다(Oskar Zawada, 25)를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제주는 2021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오스카 자와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나선 제주는 다양한 후보군을 신중하게 검토했고 그 결과 오스카 자와다를 선택했다. K리그1 무대에서 사용할 등록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스카 자와다는 폴란드 각 연령별 대표팀(U-17, U-19, U-21)을 모두 거친 유망주 출신 스트라이커다.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U-19팀과 2군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특히 U-19팀에서는 총 44경기에 출전해 3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세간의 기대를 모았다.
2015/2016시즌 VfL 볼프스부르크 1군에 합류했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후 트벤테(네덜란드), 카를루스에 SC(독일), 비슬라 플록, 아르카 그디니아(이상 폴란드)를 거쳐 2020/2021시즌에는 라코프 쳉스토호바(폴란드) 유니폼을 입었다. 7경기 1골을 기록한 오스카 자와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오스카 자와다는 192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 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연계플레이도 뛰어나 전술 변화에 따라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어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선수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인 1996년생. 그동안 다듬어지지 않은 숨은 원석 같은 선수들을 발굴해 장점을 끌어내고, 평소 각 선수들의 개인 발전을 우선으로 삼던 남기일 감독은 오스카 자와다의 재능과 잠재력을 주목했다. 남기일 감독은 오스카 자와다가 빠른 팀 적응과 함께 VfL 볼프스부르크 유스팀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은 '설날'을 통해 새해를 다시 기념한다고 들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팬들에게 내가 첫 선물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운을 뗀 오스카 자와다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공격수로서 제주에서 내가 해줘야 하는 것이 분명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는 이미 설정했다. 팬들을 빨리 찾아 뵙고 그 부분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11일 한국에 입국한 오스카 자와다는 오는 24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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