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와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1대 105로 이겼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14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지켰습니다.
'간판 슈터' 커리가 3점 슛 10개를 포함해 40득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앤드루 위긴스도 21득점을 더했습니다.
1쿼터에서 29대 19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흔들리며 올랜도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2쿼터 초반 우브레 주니어의 외곽포 두 방이 터진 골든스테이트가 이후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쳤고 이 틈을 타 니콜라 부세비치와 테런스 로스 등이 고루 점수를 쌓은 올랜도가 55대 47로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3쿼터 후반까지 몇 차례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78대 77로 단 1점을 뒤처진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커리의 스텝백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뒤이어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84대 8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올랜도는 4쿼터 초반 드웨인 베이컨이 내리 8점을 올려 재역전을 하는 등 끈질기게 연패 탈출 기회를 노렸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7분 31초 전 위긴스의 점프슛이 림을 갈라 92대 91로 앞선 뒤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올랜도는 부세비치가 25득점 13리바운드, 베이컨과 로스가 20득점씩을 올렸으나 3연패에 빠졌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서부 5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또 한 번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포틀랜드에 무릎을 꿇었던 필라델피아는 일주일 만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해 118대 114대로 졌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데이미언 릴러드가 30득점, 카멜로 앤서니가 24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35득점 9리바운드)와 벤 시먼스(23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우고도 패배를 면치 못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