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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어떤 징계 받을까…'학폭 논란' 선수 징계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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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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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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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흥국생명 구단과 한국배구연맹이 내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지난 11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출전 제외됐다. 이날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OSEN에 따르면 김여일 단장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김 단장은 "학폭 사태에 대해 구단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두 선수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지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명(KOVO) 측은 일단 구단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KOVO 관계자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징계에 대해서는 우선 구단의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구단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알 수 없기에 지금 시점에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 대해 프로야구 수준의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해 8월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된 김해고 김유성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일자 NC 다이노스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김유성의 1차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 2018년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50 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자신을 포함해 최소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이에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지난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려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 팀 흥국생명 역시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팀숙소를 떠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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