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쌍둥이 자매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흥국생명)이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한다.
흥국생명 측은 10일 “이재영과 이다영은 (11일 한국도로공사전이 펼쳐지는) 김천에 내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오른쪽)이 11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피해자는 가해자의 이름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열하며 학폭 가해자이자 현직 배구선수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에 가해자들이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유력하다는 여론이 퍼졌고, 결국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후 사과문과 함께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팀인 흥국생명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흥국생명 측에 따르면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 논란 외에도 여러 사정이 겹쳐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어 김천 원정에서 제외됐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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