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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22년을 뛴 권오준이 '제2의 야구 인생'도 라이온즈에서 시작합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권오준이 퓨처스 팀 전력분석 및 지원 인력으로 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1999년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22년 동안 삼성 유니폼만 입었습니다.
2003년 1군에 데뷔한 권오준은 593경기에서 37승 25패 24세이브 88홀드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프랜차이즈 역사상 투수 출장 경기 수 2위, 홀드는 3위입니다.
권오준은 세 차례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도 매번 복귀해 동료와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습니다.
삼성 구단은 2020시즌 중 은퇴를 결심한 권오준에 대해 팀 마지막 경기에서 '권오준 은퇴 행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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