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토론토 브루제이스 이적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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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트레버 바우어의 LA 다저스행으로 2021년 월드시리즈 무게 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기울었다. NL 서부지구의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NL 서부가 MLB 전체 판도를 흔들 정도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2021시즌 가장 강력한 지구로 NL 동부를 꼽는다. 엘리트 지구다. 이어 AL 동부, NL 서부, AL 중부, AL 서부, NL 중부 순으로 꼽는다. 실제 오프시즌 NL 동부의 전력 보강이 가장 두드러진다.
애틀랜타는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여전히 NL 동부 최강이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LA 다저스에 역전패를 당한 뒤 발빠르게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불펜의 조시 톰린, 선발 좌완 드류 스마일리, 찰리 모튼을 영입했다. 지난 6일에는 좌익수 마르셀 오수나와 4년 6500만 달러 재계약으로 공격의 전력 누수를 막았다.
스티브 코헨 새 구단주 체제가 된 뉴욕 메츠도 바쁘게 움직였다.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과 재계약, 불펜 트레버 메이 2년 1540만 달러 계약, 포수 제임스 맥캔과 4년 4600만 달러,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 트레이드로 전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에이스 트레버 바우어를 놓친 게 뼈아프다. 수비가 좋은 중견수 알베르트 알모라도 잡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베이스볼 아키텍처 데이브 돔브라스키 사장을 영입했다. 포수 JT 리얼무토를 팀에 잔류시킨 게 가장 크다. 역대 최악의 불펜진도 보강했다.월드시리즈 챔피언에서 1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 팀으로 추락한 워싱턴 내셔널스도 시카고 컵스가 버린 좌완 존 레스터, 좌익수 카일 슈와버를 붙잡았다.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존 레스터는 구단의 옵션 포기로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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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동부는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 레이스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토론토의 전력 보강은 A플러스다.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 유격수 마커스 시미엔, 선발 좌완 스티븐 마츠, 마무리 커비 에이츠 등이 가세했다. 류현진은 2021시즌도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며 에이스 역할을 다짐했다.
AL 서부와 NL 중부는 약체다. 지구 우승 외에 와일드카드 팀이 나올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AL 서부는 오클랜드와 휴스턴의 싸움으로 전망하고 있다. NL 중부는 이변이 없는 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승이다. 그러나 2021년, 2109시즌의 워싱턴 내셔널스와 같은 예상을 깬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팀이 나올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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