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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대신 16세 유망주인 데인 스칼렛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3점을 더해 8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을 노린 토트넘은 후반 8분 해리 케인이 정확한 슈팅으로 WBA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해 WBA와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이 나왔다. 우선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이 올 시즌 공식전 20번째 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토트넘 소속 208호골에 성공했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해당됐다. 266골을 넣은 지미 그리브스와 58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그리브스의 전설적인 기록도 깨질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는 최연소 EPL 데뷔다. 후반 추가시간 16세 유망주 스칼렛은 손흥민과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갔다. 이는 16세 320살의 나이에 EPL 데뷔한 것이었으며 이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EPL 무대를 밟은 것에 해당됐다. 스칼렛은 토트넘이 기대하고 있는 유스 자원이다. 유스 무대서 폭격기에 가까운 활약을 하며 토트넘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뜻 깊은 기록들이 연이어 나왔고 3연패까지 끊었으나 울상을 짓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베일이다. 베일은 1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EPL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부진한 활약을 한 뒤로 벤치에만 머물뿐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완전한 승기를 잡고 있던 WBA전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아닌 스칼렛을 선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베일이 WBA전에 나오지 못한 것이 이를 증명하는듯 보였다. 물론 2-0으로 앞서는 후반 막판, WBA가 라인을 올려 공격하는 상황에서 베일을 투입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또한 베일을 1~2분만 뛰게 하는 것이 치욕을 줄 것이란 추측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베일은 몇분간 나서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존재감과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위해 친정팀으로 임대를 왔으나 미진한 활약으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고주급을 받는 선수이기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베일을 완전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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