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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Inter뷰'

[Inter뷰] "이승우, 수원 왔다면 큰 기회 됐을 것" 박건하 감독이 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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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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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이승우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어를 노렸다. 신트트라위던 소속이자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와 접촉하며 영입에 나섰다. 실제로 양 측의 대화가 진전됐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막판 이승우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행선지를 돌렸고, 수원은 아쉽게 영입에 실패했다.

박건하 감독은 8일 저녁 6시 30분 거제 삼성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고, 이승우 영입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박건하 감독 입장에서도 이승우 영입이 불발된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박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승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실력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직접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다. 가진 능력을 끌어내고 이승우 본인에게도 많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생각도 했었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유형이기도 하다.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젠 지난 일이다. 수원은 제리치를 영입했고, 또 다른 공격수 니콜라오 영입도 앞두고 있다. 이젠 이들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제리치는 혼자 해결하는 타입은 아니다. 왼쪽엔 김민우, 염기훈, 이기제 모두 크로스 능력이 좋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 제리치가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른쪽에는 고승범, 김태환 등이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니콜라오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측면부터 중앙까지 가능한 이승우를 영입하지 못했지만 니콜라오 역시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박 감독은 "니콜라오는 사이드와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다. 스피드, 기술도 가지고 있고 최근 득점력도 살아난 부분이 있다. 우리 공격에 있어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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