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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트럼프 탄핵 정국

[인더머니] 바이든 “트럼프 탄핵 문제, 상원이 해결토록 놔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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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탄핵 부결 시 공직 재취임 막는 방안 검토

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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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 등과 관련 상원이 해결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탄핵 심리 시작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권리들을 잃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와서 증언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그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이 그것을 해결하도록 놔두자”고 덧붙였다. 상원이 해결하도록 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가 연방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막는 상원 투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원 소추안과 변호인단의 변론서를 제출받은 상원은 9일부터 구두 변론 방식으로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간다. 결론은 ‘배심원’ 역할을 맡는 상원의원들의 투표로 결론이 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결 정족수는 상운 100명 중 3분의 2 이상인 67명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상원을 나눠갖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 17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죄 평결을 내릴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다. 따라서 민주당은 탄핵 추진과 별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나서지 못하도록 수정헌법 조항을 동원, 공직 재취임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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